
암 치료를 받는다는 건 단지 병원에서 항암제나 방사선, 수술을 받는 것만을 뜻하진 않으며 정말 중요한 건 치료가 시작된 그 순간부터 내 몸이 암과 싸울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느냐, 그리고 치료 이후에 그 싸움을 얼마나 오래,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이 중요합니다 이 두 가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바로 면역력이며 면역은 단순히 감기 안 걸리는 체력 수준을 말하는 게 아니며 암세포를 인식하고 공격하고, 다시 생기지 않게 감시하는 우리 몸의 내부 방어 시스템이며 암치료뿐만 아니라, 재발 방지와 장기적인 생존을 위해서도 면역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 역할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어요 먼저 암이라는 병 자체가 면역력의 실패로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아는 게 중요한데 우리 몸에서는 매일 수천 개..

암 치료를 받는다는 건 단지 수술이나 항암제, 방사선으로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를 제거하는 걸 의미하는 게 아니에요. 진짜 중요한 건 치료가 끝난 그다음의 관리도 중요한데 많은 분들이 치료가 종료되면 “이제 다 끝났구나” 하고 안도하기도 합니다 실은 그때부터가 재발 관리의 시작으로 암은 단순히 한 번 치료하고 마무리되는 병이 아니라, 장기적인 감시와 관리가 필요한 병이기 때문에 재발 관리는 암 치료의 ‘연장선’이자, 어떤 의미에선 치료보다 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어요. 암세포라는 건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하기 어려운 존재로 아무리 수술을 정밀하게 하고, 항암제를 강하게 써도, 눈에 안 보이는 암세포가 몸 어딘가에 남아 있을 수 있어요. 이런 세포들은 치료 직후엔 조용히 숨어 있다가 몇 개월,..